노후디젤차 폐차시 개소세 혜택이 발표된 이후로 새차를 살려고 알아봤지요.
쏘나타 케어+로 거의 결정했는데 개소세 혜택이 시행되지 않으면서 이제 막 신차가 나오는 시점 까지 왔습니다.
원래 선택한 케어+는 네비게이션과 ECM+ETCS룸밀러를 포함하면 2601만원으로 가격대비 옵션이 상당히 풍부한 편입니다.
쏘나타는 스마트스페셜로 4박5일 시승도 해봣구요.
통풍시트나 자동에어컨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가 아쉽긴한데 가격대를 생각하면 그정도는 감수해야죠.
아반떼는 모던 정도를 알아봤으나 여기에 네비게이션과 ECM+ETCS룸미러 그리고 통풍시트를 포함한 패키지로 견적을 내보니 2120만원이었어요. 500만원차이면 통풍시트와 오토에어컨을 포기하고 중형을 가는게 낫다고 생각해서 아반떼를 접었던 것이지요. (후면 열선 같은경우는 쏘나타에만 있기도 하구요.)
근데 9월 5일 아반떼에서 새로운 트림이 등장했습니다. 밸류플러스.
뭐 딱 한마디로 요약하면 가성비 트림입니다.
1670만원에 인조가죽시트 옵션 25만원을 넣으면 1695만원짜리 차입니다.
쏘나타와 500만원이던 가격차가 900만원으로 늘어나 버리니 사람생각이 또 바뀌더군요^^;
후측방 경보시스템, 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17인치 휠, 슈퍼비전클러스터 뭐 이정도면 쓸만하겠다 싶었어요.
쏘카를 빌려서 아반떼를 2시간정도 타보니 꽤 괜찮더군요.
뭐 중고속의 소음이 좀 거슬리고 내장이 확실히 싸구려 틱해지긴 했습니다만.
가격차를 생각하면 감수할만 할것 같습니다.
근데 가성비 트림이다보니 사람들이 중요시 여기는 몇가지 옵션이 빠져있습니다.
블루투스, 네비게이션, 후방카메라, ECM+ETCS룸미러, 열선핸들 그리고 통풍시트 등등...
일반적으로 고려하는 방법은 이정도 인거 같습니다.
블루투스와 네비게이션
전 블루투스는 크게 생각하지 않는 부분인데 많은 분들이 이 부분 크게 생각하시더군요.
현대에서 후측방 경보시스템 빼고 블루투스를 넣었으면 원가도 낮고 더 잘팔렸을꺼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대는 그렇게 팔 생각이 없으니 뺐겠지요(상위트림으로 유도하는 거죠.)
이 부분의 해결방법은 몇가지 있습니다.(애프터 마켓이 활성화되어있다는거죠.)
a. 아반떼 순정오디오를 구해서 집어넣는 방법
모비스가격은 엄청나게 비싸고 중고 탈거품 구하는 것도 쉽지 않아보입니다. 참고로 중고나라 같은데 올라온 대부분 패널만 있는 것으로 그걸 교환한다고 블루투스가 되지 않습니다. 데크가 포함된 매물을 찾아야 합니다.
통화를 위한 마이크를 별도로 구해서 맵등에 연결해야 합니다. 배선도 귀찮은 점이 있습니다.
물론 네비는 또 별도로 해결해야죠.
b. 타차량 순정품을 구해서 넣고 내비매립을 같이 진행한다.
아반떼AD가 현대나 기아의 3세대 혹은 4세대 오디오 데크와 호환이 된다고 하더군요.
LF쏘나타라던지 싼타페 프라임, 싼타페 DM등을 구해서 작업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경우 아반떼 AD의 패널이 호환되는지가 확인이 안되므로 사제 내비 매립을 진행하는게 더 맞아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마이크이식은 별도 입니다.
c. 사제 데크를 구해 넣고 내비매립을 같이 진행한다.
JY커스텀의 JY1000같은 데크+트립 를 집어넣고 네비를 매립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근데 순정데크에 비해서 비싸서 제대로 알아보지 않았습니다.
d. 안드로이드 올인원 매립
요즘 안드로이드 올인원은 아예 마감재까지 포함되어서 나오더군요.
대략 알아보니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하면 35만원정도 국내에서 구매하면 45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3g모뎀 하나 끼워넣으면 네트워크가 되면서 티맵, 맵피, 아틀란 같은 폰네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디오 기능도 되고 블루투스연결도 되고 마이크역시 내장되어있고 후방카메라도 되고 네비게이션은 티맵이나 맵피, 아틀란 같은걸 쓸수 있으며 핸들리모콘 조작도 문제 없다고 합니다.
다 좋아보이는데 업체에서 절대 이야기하지 않는 문제가 있죠.
부팅시간이 1~2분 걸린다는거 일반네비보다 부팅시간이 깁니다. 다시 네비실행해야 하는걸 고려했을때 옳은 선택인지 좀 의심이 됩니다.
후방카메라
후방카메라나 네비게이션은 애프터 마켓이 많이 발전된 분야라 딱히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차종별 후방카메라 마감재도 나오더군요.
http://www.jycshop.co.kr/shop/shopdetail.html?branduid=838149
이런 플라스틱 쪼가리를 왜 2.7만원이나 받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깔끔하니까 고려는 해보고 있습니다.
ECM+ETCS룸미러
인터넷에서 해당 기능이 있는 룸미러를 대략 15~25만원 정도면 구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룸미러 전원 배선을 추가로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비용은 좀 더 들것 같습니다.
물론 전 다른걸 쓸꺼지만...
열선핸들
소위말하는 모비스튠으로 순정 열선핸들을 구매해서 넣을 수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배선이 안되어있으므로 배선도 추가해 넣어야 한다고 하네요.
열선핸들 스위치도 박아넣어야 하구요
따라서 그냥 업체에 맡기는게 속편해 보입니다.
가격은 35만원정도 든다고 하네요.
통풍시트
이건 개인이 아예 불가하죠. 그냥 바로 업체로 고고싱 비용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전 어떻게 할꺼냐?
블루투스
깔끔히 포기합니다. 안드로이드 올인원이 아닌이상 작업이 그다지 매끄로워 보이지 않고
제가 통화가 많지는 않아서 그렇게 필요도 없을꺼 같아요
내비게이션
옷걸이를 잘라서 태블릿 CD거치대를 만들어서 하나 만들고 지패드 7.0을 거치해서 네비로 쓸 생각입니다.
예전에 회사차에다가 해보니 만족도가 상용 거치대 보다 높았습니다 ^^
회사차에서 해논걸 사진으로 찍어놨더라면 좋았을텐데 ^^
아니면 거치대를 구매하는 것도 고려중이긴 합니다.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137750826
후방카메라 + ECM룸미러
후방카메라 자체야 애프터 마켓에서 사면 되고 작업도 몇번 해본지라 제가 할까 생각중입니다.
다만 현재의 구성에서 후방카메라 모니터가 없는게 문제인데요.
현재는 별도의 5인치 모니터를 설치해놧는데 외관상 별로 좋지 않기 때문에 룸미러형 모니터를 생각중입니다.
그리고 전 ECM기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사람이라
ECM기능이 있는 룸미러 모니터를 구매할 생각입니다.
https://www.aliexpress.com/item/4-3-Auto-Dimming-Mirror-Rearview-Mirror-Monitor-with-Original-Bracket-2CH-Video-Input-For-Parking/32493306609.html
순정배선 타입이 아닌다 보니 배선은 좀 지저분해질꺼 같네요.
브라켓 타입은 1번입니다
후방카메라는 소니센서를 쓴제품을 고려하고 있는데 주차보조선이 모니터내에 내장되었는지 여부에 따라서 결정할듯 싶습니다.
(주차보조선은 사실 안맞아도 된다고 생각해요. 그냥 기준점일 뿐이니까요.)
전 이건 제가 할 수 있는데 경험이 없으시다면 그냥 업체 맡기세요.
ETCS(하이패스)
이게 가장 결정이 쉬웠죠.
현재 쓰고 있는 하이패스 기기를 그냥 쓰면 되니까요
http://prod.danawa.com/info/?pcode=3356543
RF타입 하이패스라 꼭 전면 유리에 설치할 필요가 없어서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열선핸들
어차피 크루즈 컨트롤 개조를 할 생각이라 핸들을 한번 뜯어야 해서 고민을 해봤는데
이건 안하는게 낫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크루즈컨트롤을 사용하기 위해서 핸들의 버튼부(모비스부품번호 96700F2210 18,700원)를 교체할 생각이며
핸들 분해용 공구가 없는 관계로 그냥 업체에 맡길 생각입니다. 보통 부품비 포함 5만원이라고 하시네요
그외
통풍시트는 그냥 포기할 생각입니다. 에어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므로 위험이 커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HID역시 고민하시는 분이 많으시는 것 같은데 HID는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사양이라 전 고민안합니다.
HID나 통풍시트가 꼭 필요하신분은 개조 작업의 비용과 위험성을 고려했을때 그냥 상위트림가시는게 훨씬 낫다고 생각해요.
근데 도대체 개소세 할인은 언제 하는거죠? 6월말에 발표해놓고 아직도 일정이 안나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