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uter

예쁜 외장하드, WD Passport Ultra Metal Edition

realizm 2014. 12. 26. 00:59

집에서 NAS를 쓰는지라 노트북이나 데스크탑의 저용량 SSD를 달아놓고 써도 큰 불편을 못느끼고 있었다.


근데 회사에서 대용량 자료를 몇번 나스로 부터 받아보니 문제가 생겼다...


회사 인터넷이 너무 느린 것이었다. 회사 노트북의 하드디스크 용량도 간당간당했기 때문에 외장스토리지를 하나 사자고 마음 먹었다.


물망에 올랐던 제품은 두가지...


아마존에서 35불쯤에 파는 PNY 128GB USB3.0과 블랙프라이데이에 간헐적으로 79.99불에 팔렸던 Seagate Backup Plus Slim 2TB...


PNY껀 용량에 대한 아쉬움과 많이 많이 아쉬운 마감에 대한 문제로... Seagate Backup Plus Slim은 핫딜을 계속 놓쳐서 못사고 있었다.


그러던 중 뉴에그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WD Passport Ultra Metal Edition을 처음 보고 이쁘다는 이유로 혹했다.


사실 WD Passport Ultra는 모양이 투박해서 Seagate Backup Plus Slim과 가격이 같았음에도 전혀 고려하지 않았던 제품이었는데 메탈에디션은 이뻣다..


그러던중 국내에서 쿠폰질을 하면 해외보다 오히려 비슷하게 구입할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11번가에서 구입!!!

상품페이지 : http://deal.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117935885


가격이 비슷하거나 약간 비싸다면 A/S를 고려하여 국내에서 구입하는게 더 났다. 게다가 이 제품은 국내 판매처에서 캐링 케이스도 제공하고 있었다.

(미국에서는 외장하드에 캐링케이스나 파우치를 제공하지 않는데 우리나라는 거의 제공하는 듯... )


그럼 안 살 이유가 없으므로 고고싱~


포장



내가 구입한 것은 10주년 기념에디션이라는 샴페인 골드 색상

샴페인 골드 답게 굉장히 연한 금색이다.



외관

영롱한 외관~

외관은 아노다이징 처리가 되어있어서 기스에 상당히 강할듯..

실제로 캐링케이스에서 빼다가 실수로 손톱으로 심하게 긁었으나 닦아 보니 전혀 흔적이 남지 않았다.



외관상 아쉬운점으로는 뭔가 미묘하게 커넥터와 케이스의 위치가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었다.

커넥터 위쪽공간이 조금 남고 아래쪽공간은 부족하다는 느낌?

사진을 자세히 보면 USB케이블의 래치에 긁힌게 보인다.




암호화

WD Passport Ultra Metal Edition을 구매하고 기능적으로 기대했던 부분은 암호화 솔루션이다.


암호화를 설정하게 되면 저렇게 CD장치가 하나더 생성되고(암호화를 설정하지 않으면 나타나지 않는다.)

저 안에 있는 Unlocker프로그램을 실행하면 드라이브안에 내용이 보이게 된다.


Unlocker를 PC에 깔고 암호를 저장해놓으면 해당 PC에서는 자동으로 보이게도 가능하다.


암호화 해제 프로세스가 편하고 합리적으로 되어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하드웨어 암호화라고 하니 PC성능은 많이 잡아먹지 않을듯... (하지만 확인은 안해봣다.)


아무리 하드웨어라도 리드/라이트시 성능저하가 있을것 같아 간단히 테스트를 진행해보았다.



비암호화 : 노트북->외장하드



비암호화 : 외장하드 -> 노트북


암호화 : 노트북 -> 외장하드


암호화: 외장하드->노트북


의외로 라이트시에는 성능저하가 없었으나 리드시에 성능저하가 발생했다.


또한 암호화와 비암호화의 전환이 순식간에 이루어 지는 것으로 보아 실제 데이터가 암호화 되는 것이 아니라 전송단에서 암호화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어차피 하드디스크만 분리가 안되는 제품이니 (기판자체가 USB로 되어있다) 큰 문제는 없을듯..


뭐 기판 바꿔서 가능할수도 있을 것도 같지만 그정도 노력해서 빼낼 데이터도 없으니 일단은 안심.


이상 짧은 사용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