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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enology 시작하기 전에..

realizm 2015. 8. 15. 22:35


1. 들어가기에 앞서...


요즘 개인용 혹은 SOHO용 NAS를 구축할때 고려되는 제품중 가장 편의성이 높은 제품으로 Synology사의 제품이 많이 꼽힙니다.


이 Synology사의 OS인 DSM(DiskStationManager)를 일반 PC에 사용하게 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Xpenology입니다.


상용 NAS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성능이 좋아서 애용됩니다만 라이센스에 대해서 분쟁적인 부분이 있으므로 회사에서는 사용하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DSM이 GNU GPL은 사용이 가능합니다만.. DSM에서 사용되는 모든 프로그램이 GNU-GPL 라인센스는 아닐 것 같습니다. 근데 이부분이 확인하기 귀찮아서...)


단점으로는 안정성과 보안성인데요...

몇 년 동안 사용하여 오면서 느낀점으로는 안정성은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시놀로지 측에서 DSM을 업데이트할때 괜히 바로 적용했다가는 NAS가 오작동하거나 심한경우 아예 작동이 안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업데이트를 늦게 할 수 밖에 없고 이로인해 보안위협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Xpenology는 크게 3가지 방법으로 설치되는데요.


첫번째는 Native라고 부르는 방식으로 PC를 Xpenology전용으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두번째는 윈도 8(혹은 윈도 서버 2012) 이상에 내장되어있는 타입2 하이퍼바이저인 Hyper-V를 이용해서 가상머신으로 설치하는 방법이구요.

세번째는 VMWare사의 타입1 하이퍼바이저인 ESXi(vSphere)를 이용해서 설치하는 방법입니다.


그외에도 다양한 가상머신으로 설치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언급한 주요 3가지 방법을 다 해봤습니다만..

그냥 Native가 가장 편하더군요...


Hyper-V를 이용한 방법은 호스트 PC사용중 문제가 발생하면 NAS까지 죽어버리는 문제도 있고..

아무래도 전용PC보다는 전력소모가 높을 일반PC를 계속 켜놓음 으로서 전력소모량에 대한 문제도 있으니까요.


ESXi는 꽤 괜찮게 느껴졌습니다만... 같이 돌릴만한 서버용 운영체제가 없었으므로 결국은 소용이 없더군요...


결국 두번째나 세번쨰 방법은 원래 돌리시는 서버가 있으시다면 가상머신으로 Xpenology를 돌릴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습니다만...


데스크탑과 NAS운영체제를 합쳐쓰겠다는 아이디어는 별로였습니다..(제가 했다가 후회했습니다 ^^)




2. 하드웨어의 선정


하드웨어의 성능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기존에 집에서 놀고 있는 넷북같은걸로 하셔도 엔트리급의 상용나스보다 성능이 좋습니다.


비디오의 트랜스코딩을 쓸 예정이라면 어느정도 고려해야 합니다만.. 그래도 현재 살 수 있는 가장 저성능으로도 1개의 트랜스코딩정도는 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잉여 하드웨어 쓰신다고 고전력 제품을 쓰신다면 전기요금 폭탄으로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경우가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전용하드웨어를 구입하신다면 저전력, 저성능이면서 SATA 갯수가 최소 4개이상인제품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예전에는 Intel Celeron 1007U나 1037U를 사용한 ITX보드들이 많이 사용되었구요.


요즘은 Intel Celeron J1900을 사용한 Asrock Q1900-ITX보드나  DC파워서플라이까지 내장한 Q1900DC-ITX보드가 많이 사용됩니다.


안타깝게도 Q1900DC-ITX보드는 국내에서 구하실수 없고 해외구매로 구하시더군요.


전 Q1900-ITX를 사용중에 있습니다.


아 N3150을 사용한 제품들도 있으나 큰 메리트는 없어보입니다.

전력소모량이 다소 낮긴 합니다만.. 성능도 그만큼 낮고... 가격도 약 20%가량 비싸니까요.


간혹 i3-3220T같은 준수한 성능의 초저전력 제품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으신데요.

가격대비 성능이이나 전력소모량에서 큰 이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때 해외구매로 핫했던 레노버 TS140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i3-4330을 쓰고 있음에도 q1900-itx보다 약 5w정도 가량밖에 차이가 안났습니다.

(기타사양이 거의 같은상태에서 Q1900이 22W, TS140은 약 27.5W의 전력소모가 있었습니다.


NAS자체가 큰 성능이 필요없는데다가 저런 초전력 CPU들이 꽤 가격이 나가고... 저런 초저전력 CPU가 저전력으로 빛을 발하는 부분이 아이들상태가 아닌 풀로드 상태인데 개인용 NAS는 그 특성상 아이들 상태일때가 훨씬 많기 때문이죠.


케이스는 UNAS사의 NSC-400같은 NAS전용케이스들 많이 고려하시는데요.


제 개인적으로는 글쎄요. 저런 베이들이 뽀대는 납니다만.. 가격도 그렇고 방열이나 파워서플라이선택도 귀찮고 모두 저에게는 안맞네요.


전 그냥 다나와에서 가장 싼 미들타워 케이스에 조립해서 창고에 박아뒀습니다.

뽀대는 안나지만 저런케이스보다 공간이 넓어서 방열도 괜찮고 가격도 싸고  만족합니다.

일단 제 옆에 없으니 어떻게 생겼나는 전혀 중요하지 않거든요.


공간적으로 크게 제약이 없으신 분은 굳이 비싼 저런 케이스 사지 마세요... 하드 꼇다 뻈다 할일이 얼마나 있다고 말이죠.

(그게 많으면 이상한겁니다.. -.-;)


파워서플라이는 전력효율을 이유로 DC to DC를 추천하시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만

의외로 전력효율이 일반 파워서플라이와 DC to DC가 별로 차이가 안납니다...

DC to DC의 효율이 90%이상이라고들 많이 광고합니다만.. DC to DC에 들어가는 전원인 아답타까지 포함하면 도찐개찐의 효율이 나옵니다.

게다가 가격이 비싸고... 제약도 좀 있고.. 특히 사고가 종종나서 저는 비추천합니다


믿을만한 파워제조사의 가장 저용량 파워를 사시면 됩니다.. 80PLUS Bronze 인증정도는 받은걸로 구매하시는게 좋긴 합니다.

굳이 비싼돈을 들여서 Gold나 Platinum인증 받은 제품을 구매하시는건 큰 의미가 없어보입니다.

워낙 NAS의 전력소모량이 적거든요. (Q1900-ITX에 하드디스크 2개 달린 제 NAS를 전력측정장비에 물려보면 30W 미만을 소모합니다.)


RAM은 중요치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 노트북에 달려있던 램 중에 4GB 하나를 떼서 옮겨 달았는데요..

일반적인 작업에서 512MB를 넘어가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트랜스코드때 조금 올라가긴 합니다만 2GB이상이면 가정용으로는 충분해 보입니다.


하드디스크는 NAS용으로 나오는 웨스턴디지털의 RED제품군들이 많이 추천됩니다.

저역시 RED 4TB제품을 쓰고 있기도 하죠...

하지만 예전 NAS를 쓸떄 Green 2TB 2개를 꽤 가혹한 환경(업청난 토렌트 사용 ^^)으로 5년정도 사용했던걸 사용하고도 문제가 없었던걸 생각하면 뭐 굳이 NAS용을? 이라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시게이트 제품에 대해서 품질이야기가 많이 나오니 시게이트는 피하시는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뭐 전 신경안쓰고 시게이트 3TB제품을 하나 NAS에 박아 놓고 쓰고 있긴 합니다 ^^;


참고로 NAS전용하드는 웨스턴디지털이 시장을 열었으나 현재는 히타치, 시게이트, 도시바까지 모두 나오고 있습니다.


하드웨어까지 어느정도 이야기를 한거 같고 다음 포스팅에서 실제 설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