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생활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네비로 사용하기.. 2부 네비게이션앱 표지 키우기

realizm 2015. 11. 22. 20:58

안드로이드에서 지원하는 네비게이션 앱이 여러 종류가 잇죠.


일단 많이들 최고라고 꼽는 티맵이 있겠구요.

대항마로 많이들 꼽으시는 김기사가 있습니다.


그외에도 통신사 네비게이션인 올레 내비U+ Navi도 있구요.


네비게이션 전문업체에서 나오는 아이나비 에어맵피 그리고 아틀란 3D도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통신사를 KT를 쓰고 있기 떄문에 티맵은 사용하지 못하구요.

맵피의 경우 지패드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실질적으로 제가 쓸수 있는 네비게이션은

김기사, 올레 내비, 아틀란 3D, 아이나비 에어 입니다.


이중 아이나비 에어는 애당초 나랑 안맞는다 싶어서 드롭했기 때문에 김기사, 올레 내비, 아틀란 3D이 깔려 있습니다.


얼마전까지 김기사를 쓰다가 현재는 아틀란 3D를 사용중인데요..


지패드에서 쓰면 각종 표지들이 너무 작다고 느껴집니다. 폰에서 쓰면 적당한데도 말이죠.



이게 아틀란의 기본화면입니다.


이렇게 봐도 속도같은건 무지 작다고 느껴지죠.


이걸 손대면...




각종표지들이 확 커진 느낌이 오시죠?

운전하면서 짬짬이 보는거라서 이런 표지들이 커야 아무래도 보기가 좋죠.


이 설정을 하는 법을 알려드릴려고 합니다.

참고로 티맵, 올레내비, 아틀란 3D는 이 방법을 권하구요.

김기사는 하면 안됩니다 ^^(화면이 깨지더라구요)


이걸 하기위해서는 Xposed프레임워크라는게 필요합니다.

http://repo.xposed.info/module/de.robv.android.xposed.installer


Xposed는 루팅이 필요하다고 합니다만.. 최근에는 필요없어졌다는 말도 있고...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전 태블릿은 루팅해놓고 쓰거든요.(무책임.... -.-)


Xposed 프레임워크 설치가 어려우신분은 http://nubiz.tistory.com/299 를 보시면 쉽게 따라하시면 될꺼 같네요.

Xposed 프레임워크를 설정하셨다고 해서 모든게 다 되는건 아니구요.

다시 Xposed 모듈중 App settings이라는걸 내려받으셔야 합니다.


바로 이녀석이죠.

아 추가로 RootCloak이라는 건 특정 앱이 루팅 감지를 못하게 해주는 모듈입니다.

루팅이 되면 올레내비가 실행이 안되기 떄문에 이를 회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중입니다.



실행을 하면 이렇게 설치된 앱들이 보이구요. 패키지명이 빨갛게 나온것들이 뭔가 특별한 설정이 된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아틀란 3D와 올레 내비에 뭔가 설정이 된걸 알수 있죠




DPI와 글자크기 그리고 전체화면에 Immersive모드 요렇게 3가지를 설정했습니다.

원래 지패드의 Density(DPI)는 213인데요.. DPI를 320으로 올려서 네비의 표지들을 크게 크게 보이게 하는 겁니다.

근데 DPI를 올리다 보니 글자크기가 너무 커지니 글자크기를 100에서 80으로 낮춰주는 거구요.


그리고 Immersive모드는 상단 알림 바와 하단 소프트 버튼을 감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상단을 쓸어 내리거나 하단을 쓸어 올리면 알림 바와 소프트 버튼이 나오니 큰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


전 설정하지 않았지만 화면방향을 에서 화면을 강제로 가로 혹은 세로로 고정 시킬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나름대로 네비앱에 대한 평가를 하면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많이들 궁금해하시는 부분이 빠른길 찾기 알고리듬이긴 합니다만...

전 그걸 평가할 능력은 없고 다른 반응들을 제가 읽고 나름대로 정리한 느낌으로 썻구요.

주로 UI에 대해서 이야기할려고합니다.

(모의주행 모드라 실주행과는 약간 UI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1. 김기사


가로모드


세로모드



무난한 UI입니다만 우상단에 있는 차선 안내 표지가 다른 속도나 회전표지와 가장 먼 위치에 있어서 불편합니다.

운전하다가 일부러 신경써서 보지 않으면 자꾸 놓치게 되더라구요. (처음 가는길일 때는 아주 중요한 정보인데 ㅠ.ㅠ)

최근까지 저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길찾기 알고리듬이 좋다는 소문에 썻는데..

얼마전 길찾기에서 쉽사리 납득하기 힘든 길을 안내한 후 현재는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전혀 막히지 않는 시간인데 반포에서 부천가는데 올림픽대로로 안가고 시내길로 안내하더라구요.)


2. 올레내비


가로모드


세로모드


3.07까지 2D지도였는데 3.08부터는 3D지도로 바뀌었네요.

경로상 최저가 주유소 안내기능과 음성으로 목적지 검색기능이 있어 편리하긴 합니다만

경로(회전)표지와 차선표지의 시인성이 너무 떨어집니다.

특히 차선표지는 회색과 흰색이라 운전하다가 슬쩍 보면 다 내가 어느 차선으로 가야하는지 거의 판단이 안됩니다.. -.-;

그래서 안씁니다.

색상을 자제한 무채색 테마로 이쁘게는 만든거 같은데 본연의 목적은.... -.-;

기능이나 레이아웃 자체는 제가 원하는 것에 가장 가까운 네비입니다.

(속도,회전표지,차선표지가 거의 한눈에 들어옵니다. - 다음,다음회전표지가 좀 멀리있긴 하군요.)

아 길찾기 알고리듬은 별로라는 평가인거 같습니다.




3. 아틀란 3D

가로모드


세로모드


김기사에서 갈아타려고 알아보다 올레내비가 맘에 안들어서 얼마전에 깔아본 네비입니다.

본격적인 3D지도로 지도 자체의 미려함은 최고입니다.

뭐 실제 운전할때 미려한 지도가 도움이 되는건 아니지만 말이죠.. ^^(어찌보면 살짝 정신없기도 해요..)


묘하게 가로 모드와 세로모드의 레이아웃이 다릅니다.

가로모드는 각각 구석구석에 정보가 있어서 그다지 보기 좋지 않습니다.

제가 예전에 사용하던 파인드라이브 IQ500은 모든 정보가 왼쪽에 몰려있었던거 같은데 왜 저렇게 바꿨을까요..

(파인드라이브 맵이 ATLAN이에요. 즉 사실상 같은회사 ^^)


세로모드는 속도만 위쪽으로 올려줬으면 제가 딱 원하는 레이아웃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만...

전 네비를 세로로 쓰는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길찾기 알고리듬은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하는거 같구요.(그래도 기본은 하겠지라고 생각하며 쓰는중이에요.)

무엇보다 알려주는 길을 무시하고 가면 유턴을 시키던 조금 돌던 무조건 자기가 가라는 길로 안내하는 뚝심(?)있는 네비라는 평이 좀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제 IQ500도 그런 경향이 매우 강했으니 아마 실제로도 그럴꺼에요. (쓴지 얼마 안되서 실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4. 맵피

가로모드


세로모드


그동안 귀찮아서 안깔던 맵피를 깔아봤습니다.. 핸드폰의 APK파일을 태블릿으로 옮기는 형태로 깔았구요.

(사실 올레네비도 그렇게 깐거니.. 귀찮아서 안깐게 맞습니다.. ^^)

역시 app settings에서 dpi를 좀 만져줘야 합니다.


길찾기 알고리듬은 역시 좋은평가는 아닌거 같네요...(도대체 보는 앱마다 길찾기 별로라고 써져있네요 -.-;)


안내표지들이 대부분 한곳에서 확인이 되어서 UI는 가장 맘에 듭니다.

모의주행 표시와 알림 때문에 잘 안보이지만 차량표시아래에 차선안내도 있구요.

한가지 특이한점은 차선안내가... 보통 직진이면 1~3차로까지가 직선차로 라고 표시해주는 식으로 나와있는데..

이녀석은 1차선으로 가라고 하다가.. 우회전 하기 2~3Km전부터 한차선씩 바꾸게끔 되어있네요.. 뭔가 특이.. ㅋ

(그러나 처음엔 헷갈렸다는...)


목적지 음성검색이 되구요.. 주유소는 올레내비처럼 경로상 최저가를 알려주는 방식은 아니고 다니다 보면 유가가 나오긴 합니다. 가격대로 주유소 검색하는 기능도 있구요.

기능상으로도 훌륭합니다.


근데... 지도를 미리 다운받아서 데이터를 아끼는 기능은 없습니다.

뭔가 다운로드 받아놓을 수는 있는데 건물 3D모델링 같은 것이지 지도는 다운로드 받아놓을수 없습니다.


실제로 약 30분간 10Km를 주행했더니 1.2MB정도의 데이터를 소모했는데... 크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지만 지도를 다운받아놓은 타 네비에 비하면 많은 데이터를 소모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지도는 3D지도이고... 아틀란 3D 보다는 상세도가 매우 떨어지고 올레내비보다는 높습니다. 전 저정도면 괜찮네요.


문제는 Advanced Task Manager에서 Mappy를 강제 종료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태스크 종료 어플을 Greenify로 바꾸고 약간의 설정을 했더니 강제종료가 가능하네요.